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헝가리 버르거 미하이 국가경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2차 한-헝가리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첫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은 2005년 개발에 착수한 뒤 4년 만에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주 장관은 헝가리가 추진 중인 헬기 구매 사업에 수리온이 선택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하고 ‘방위산업수출협력 MOU’ 체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헝가리는 구매 기종·방식을 현재 확정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산업부는 계약 규모를 3억달러 정도로 추정한다.
산업부 구주통상과 관계자는 “20년 넘게 소련·러시아제 무기를 보유 중인 헝가리는 전반적으로 무기를 바꿀 시점이 됐고 지난해 ‘조만간 헬기 구매방식을 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며 “오늘 수출계약이 확정되지 않더라도 계속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 KAI,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첫 비행 성공.."연내 개발 완료"
☞ KAI 수리온, 국내 산림 헬기 시장 첫 진입
☞ 감사원 "수리온 개발에 1000억 혈세 낭비"
☞ [특징주]한국항공우주, '수리온' 논란…3%대 약세
☞ KAI, 수리온 기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개발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