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重 사장 "노조 결단 감사, 내년 흑자 이룰 것"

울산 본사서 임금협상 조인식 개최
  • 등록 2015-12-30 오전 11:32:26

    수정 2015-12-30 오전 11:35:03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은 30일 울산 본사 생산1관에서 권오갑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개최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100%+150만원 △자격수당 인상 등 임금체계 개선 △성과금 지급 기준 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 출연 △특별휴가 1일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28일 열린 노조 조합원 총회에서 58.78%의 찬성률로 가결된 바 있다.

권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노조와 조합원들이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데 감사한다”며 “내년에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흑자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백 위원장도 “새해에는 흑자를 달성해 더 나은 성과로 조합원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왼쪽)과 백형록 노조위원장이 30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임금협상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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