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엔씨소프트(036570)는 전 거래일 대비 3.27%(8000원) 상승한 2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25만원선을 회복했다. 25만원은 김택진 대표가 지난 6월 경쟁업체 넥슨에 자신의 보유 지분을 양도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던 당시의 주가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주가 상승의 일등 공신은 신작 ‘길드워2’의 북미·유럽지역 상용화 소식이다. 길드워2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이들 지역에서 정식서비스에 들어간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자회사인 아레나넷이 5년에 걸쳐 개발한 대작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베타 테스터 모집 48시간 만에 10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린 것이 직접적인 예다. 누적 판매량이 700만장에 달하는 전작의 인기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길드워2의 연내 판매량이 250만장에 달할 것으로 본다”며, “길드워2의 3분기와 4분기 매출은 각각 235억원, 8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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