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길드워2' 기대효과에 이틀째 상승

한달여만에 25만원선 탈환
신작게임 발판 실적 회복 기대
  • 등록 2012-08-28 오후 4:23:05

    수정 2012-08-28 오후 4:23:0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출시 등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28일 엔씨소프트(036570)는 전 거래일 대비 3.27%(8000원) 상승한 2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25만원선을 회복했다. 25만원은 김택진 대표가 지난 6월 경쟁업체 넥슨에 자신의 보유 지분을 양도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던 당시의 주가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주가 상승의 일등 공신은 신작 ‘길드워2’의 북미·유럽지역 상용화 소식이다. 길드워2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이들 지역에서 정식서비스에 들어간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자회사인 아레나넷이 5년에 걸쳐 개발한 대작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베타 테스터 모집 48시간 만에 10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린 것이 직접적인 예다. 누적 판매량이 700만장에 달하는 전작의 인기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 7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6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 바닥을 찍은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이제 턴어라운드할 시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길드워2의 연내 판매량이 250만장에 달할 것으로 본다”며, “길드워2의 3분기와 4분기 매출은 각각 235억원, 8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를 올해 하반기 최고의 주식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부진한 상반기 영업실적과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지만 상반기에 나온 신규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실적과 길드워2 출시에 따른 매출이 곧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3분기부터는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엔씨소프트, 실적 기대감에 이틀째 올라
☞"길드워2, 판매량 700만장 넘을 것..한국시장도 자신"
☞길드워2의 탄생지 '아레나넷'을 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 앞둔 쌍둥이 판다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