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평, 하이닉스 등급 A로 한단계 올려

"SK텔레콤 인수로 재무융통성 강화"
  • 등록 2012-02-16 오후 4:17:42

    수정 2012-02-16 오후 4:17:42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장기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랐다. 지난 4월 BBB+ 등급에서 상향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NICE신용평가는 16일 수시평가를 통해 하이닉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신주발행대금 납입으로 SK텔레콤(017670)의 경영권 인수가 완료되면서 하이닉스의 신용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NICE신용평가는 "SK텔레콤의 증자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지배구조 불안정성 해소, 재무적 융통성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이닉스는 D램부문의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기업보다 경기변동 대응력이 우위에 있다"며 "SK텔레콤의 경영권 인수로 재무 여력이 보강돼 시장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국내 신평사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현재 하이닉스에 A-(상향 검토) 등급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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