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기타가 살렸다` 코스피 하루만에 1.3% 반등

개인·기관·외국인 매도에도 국가지자체 등 기타주체 적극 `매수`
유통·자동차·기계·건설 오르고-전기가스·IT 내리고
  • 등록 2010-09-01 오후 3:19:09

    수정 2010-09-01 오후 3:19:09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176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94포인트(1.26%) 상승한 1764.69로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규모 국채 매입이 논의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리 증시도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후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둔화는 이미 알려진 재료라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중국의 제조업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국가기관 등 기타주체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 지수 고점을 높였다.

개인과, 외국인, 기과 등 주요 주체는 모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94억원과 525억원을 팔았다. 기관도 투신과 연기금에서 매도물량을 늘리면서 팔자세로 돌아서 81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지수의 상승을 이끈 것은 `기타` 매매주체였다. 기타주체에는 통상 정보통신부나 지식경제부와 같은 국가기관이나 일반법인이 포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주체에서 200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유입했고, 프로그램에서도 2876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나 강세장을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실적모멘텀이 돋보인 유통주의 흐름이 가장 빛났다.

롯데쇼핑(023530)이 7% 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 호텔신라(008770)도 2~5% 가량 상승했다.

기계업종도 2%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사우디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소식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중국시장에서 굴삭기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각각 3~4% 가량 상승했다.

운수장비업 중에는 자동차주가 이틀째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아차(000270)는 무파업 임단협 소식에 3% 넘게 뛰었다. 현대모비스(012330)만도(060980), 에스엘(005850) 등 부품주도 모두 3~4%대 상승률을 보였다.

음식료, 건설, 화학, 증권업종도 강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약세를 지속했다.

전기전자업종도 최근의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표 IT주들이 줄줄이 하락마감했다.

상한가 9개를 포함, 5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를 포함해 293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2억9758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조746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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