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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는 지난 25일 1조2525억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편성한 예산은 올해 당초 예산인 1조1181억원 대비 1343억원 늘었으며 이중 일반회계가 1조6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4억원(11.5%)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억원(15%) 늘었다.
특히 내년 예산 규모가 올해 보다 증가했음에도 목적 재원인 국·도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증가액의 43%를 차지하는 등 시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의 한계가 투자사업의 축소로 이어지는 부분은 우려할 부분이다.
대외 여건 악화와 경기 둔화로 인한 국세 수입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방교부세는 예년 수준에 머무르고 부동산 거래량 감소 등에 따른 지방소득세 및 지방소비세 감소세가 강화되면서 자체 지방세 수입은 28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파악했다.
예산안에 편성된 주요 사업은 △방성-산북 간 도로 확·포장 마무리 공사 20억원 △경기꿈틀생활SOC복합화사업 50억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30억원 △양주1동·옥정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99억원 △은남 산업단지 및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에 132억원 등이다.
강수현 시장은 “2025년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며 “재정 낭비 요소를 차단해 마련한 재원으로 복지 강화와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 등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