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국조실장, 화물연대 파업에 “모두가 고통스러운 시기…임금 다 올릴 수 없어”

방문규 신임 국조실장 “지혜 모아 합리적 방법 찾아야”
“내주 경제운용방향 발표 후 각 부처 운영방향 시리즈로 나올 것”
  • 등록 2022-06-09 오후 1:04:24

    수정 2022-06-09 오후 1:04:24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방문규 신임 국무조정실장이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모든 분야가 고통스러운 시기라며 모든 분야가 임금을 올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오른쪽)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며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9일 방 국조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운송, 화물 운송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사실 지금 인플레 압력으로 고통받고 있고, 다 허리띠를 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기로, 모든 분야가 지금 공통적인 상황인데 모든 분야가 임금 올리고 다 올리면 이게 사실은 해결해 나갈 수가 없는 상황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짜 지혜를 모아서 최선의 합리적인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 국조실장은 또 “정부 출범한 지 한 달 정도 돼서 이제 기재부에서 새 정부의 경제운용방향이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제 각 부처별 과제에 대한 운영방향, 향후 추진 방향 이런 것들이 시리즈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국조실장은 이어 “경제운용방향부터 순차적으로 새로운 정책들이 발표가 되면 이제 새 정부의 국정과제나 정책들이 어떤 스케줄로 진행되는지 체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며 “총리실에선 각 부처에서 국정과제 잘 추진할 수 있도록 모니터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국조실장은 반도체 산업 육성에 대해 “지난해 수출이 6400억 달러로 역대 최고 실현했고. 반도체가 1000억 달러를 넘어 단일품목으로는 가장 중요한 품목”이라며 “그동안 기업투자가 활성화되지 않는 여러 가지 요인들, 규제라면 규제를 과감하게 해소해서 꽃피우게 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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