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능사 아냐"…해외 브랜드 18개 중 11개 국내 저렴

나이키 골프화의 경우 최대 60% 이상 가격 차이 나
소비자원, "가격 변동 살피고 소비자 포털 활용해야"
  • 등록 2018-12-13 오전 11:29:16

    수정 2018-12-13 오전 11:29:16

한국소비자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등산화·골프화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신발을 직구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 브랜드 신발 18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11개 제품은 국내 구매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지난 9월 9일~11일, 23일~25일 1,2차 기간 중 국내 주요 오픈마켓, 미국 아마존·이베이 최저가(현지 세금 및 배송료 포함)을 기준으로 국내외 판매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머렐·살레와 등 등산화, 나이키·아디다스 등 골프화, 닥터마틴·락포트 등 구두·컴포트화를 포함한 해외 브랜드 신발 18개 제품이다.

해외 브랜드 신발 18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 조사 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2주 사이에 가격이 변한 것은 물론 조사 기간 중에도 일자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어 일정 기간 동안 가격 추세를 모니터링한 후 구매를 결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7개로 국내 판매 가격과 최고 27.4%(아디다스 골프화·제품명 F33731)에서 최저 0.2%의 차이를 보였다.

국내 구매가 더 저렴한 제품은 11개로 최고 63.9%(나이키 골프화·제품명 849969-100)에서 최저 5.4%의 가격 차이가 있었다.

품목별로 보면, 골프화의 경우 해외 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국내 판매 가격 대비 최고 27.4%(아디다스·제품명 F33731), 해외직구가 더 비싼 제품은 최고 63.9%(나이키·제품명 849969-100)로 가장 가격 차이가 많이 났다.

등산화의 경우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과 최고 10.2%(살레와·제품명 AUS18G21), 해외직구가 더 비싼 제품은 최고 52.7%(킨·제품명 1015305)의 차이를 보였다.

구두·컴포트화의 경우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과 최고 23.4%(캠퍼·제품명 K100374-001), 해외직구가 더 비싼 제품은 최고 28.8%(락포트·제품명 H79876)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신발을 해외 직구로 구매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국내외 판매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를 결정하고 △국가마다 사이즈 표기법이 다르므로 해당 브랜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 게재된 사이즈 정보를 참고하며 △해외직구 신발은 국내에서 AS를 받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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