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롯데케미칼을 필두로 비롯한 화학주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LG화학 실적 충격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23일 오후 1시38분 현재
롯데케미칼(011170)은 전일 대비 7.01% 하락한 12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LG화학은 5%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금호석유(011780)와
SKC(011790)는 1~3% 내림세다.
지난 20일 LG화학이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급감한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화학주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경기민감도가 높은 화학산업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특히 최근 유럽이 경기둔화 우려의 근원지라는 점에서 중국과 유럽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화학주 타격도 크다.
유가 하락도 악재다. 소재산업이기 때문에 유가가 하락하면 제품가격도 덩달아 내려가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2일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0.52달러로 전일 대비 2.39% 급락했다. 지난 6월 111달러를 넘었던 것에 비하면 28% 급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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