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8일 기초의원·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함께 ‘지방자치 정착과 재정분권 확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안 의원측 핵심 관계자는 안 의원이 이 자리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도 폐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지방자치 독립성 확대를 위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약했으나 올해 들어 입장을 다소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의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할 경우,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일부 수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에선 송병록 경희대 교수가 사회자로 나서며 소순창 건국대 교수가 ‘지방자치 20년 평가를 통한 새로운 분권형 선진국가의 건설’을 주제로, 손희준 청주대 교수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와 지방재정’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새정치운동본부’ 결성설에 대한 진화에도 나섰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정치운동본부’가 생긴다는 기사를 봤다. 정치세력화 관련해선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다시피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다양한 말씀들을 듣고 있지만 형식과 내용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