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25일 "넥슨이 KB자산운용에 다음 지분을 팔 의사가 있냐고 문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측은 그러나 "다음 지분 인수를 위해 KB측에 문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KB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는 "가격만 괜찮다면 다음 지분을 처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 지분은 모두 펀드계정에 편입돼 있어 가격이 맞아 투자자에게 이익이 충분히 돌아간다면 원매자에게 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설사 제의를 받았다고 해도 기업의 지배구조를 향상시키는 펀드가 매입한 지분인 만큼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M&A일 경우에만 팔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과 알리안츠운용은 다음지분을 각각 14.92%, 5.08%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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