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서구 흑석동 일원 141만㎡ 부지가 산림청으로부터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됐다고 24일 밝혔다.
|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
|
이에 앞서 대전시는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최종 목표로 사업 추진계획 수립 이후 올 8월 산림청에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을 신청했다.
이에 산림청은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 이행, 생태보전과 기능증진을 위한 계획 반영 등 조건으로 예정지 지정 승인을 통보했다.
노루벌 정원은 총사업비 1780억원을 투입해 숲·강·벌판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중부권 최대 규모의 명품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구봉산 아래 노루벌 풍경을 담은 9가지 주제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 내에는 정원문화센터, 정원실습실, 꽃물결언덕, 작가섬 정원, 반디샛강, 어린이놀이정원, 노루산숲길정원, 사계정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고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노루벌 지방정원 사업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서 타당성조사 진행 중으로 대전시는 중앙투자심사 및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등 내년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승인을 환영한다”면서 “노루벌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싱가포르 이상의 명품정원도시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