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신이문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신이문 역세권 재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에 나선다.
15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신이문 역세권 재개발 사업의 정비구역 변경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1일까지 주민 공람·공고를 진행한다.
| `신이문 역세권 재개발 사업` 대상지 위치도. (사진=동대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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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문·휘경 촉진 구역에서 제외된 이문동 168의 1 일대(대지 3만 9717㎡) 노후 건물 밀집 지역을 역세권 규제 완화 정책을 토대로 역세권 재개발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 해당 구역은 2020년12월 3일 정비구역 지정 고시 후 기존 재개발 구역 인근 주민들의 편입 요청이 있어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80% 이상의 동의를 얻어 2021년 11월 동대문구청에 정비계획 변경 입안 제안을 신청했다.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으로 신축 아파트는 최고 층수 35층에 용적률 435%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세대수 990세대에서 1211세대로 약 220세대 늘어나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계획에 없던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주택형도 189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문·휘경 촉진 지구 일원에서 추진 중인 각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에 약 1만 4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사업지 부근에는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 국내 유수 대학교와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여 교육 환경이 우수하고, 신이문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신이문 역세권 재개발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