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적절한 기회에 내년 총선 불출마 입장 밝힐 것"

  • 등록 2015-02-25 오전 11:27:14

    수정 2015-02-25 오전 11:27:40

[이데일리 문영재 강신우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25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총리만큼은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입장을 표명하라”고 묻자 “저는 이 자리가 마지막 공직자리다. 다만, 지역구에 대한 최선을 다해야 하는 도리가 있어서 적절한 기회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또 이 의원이 “각하라는 표현은 봉건시대에 쓰인 말로 이미 국민의 정부에서 폐기한 만큼 앞으로 쓰지 마라”고 하자 “공직에서 40년 있으면서 어느 정권이나 국가원수 차원에서 각하라는 표현을 썼다”며 “그러나 각하라는 표현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면 재고하겠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현역 의원 6명이 입각해 전체 내각기강이 흐트러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통과되면, 그 걱정을 같이 하도록 하겠다”며 “그러나 이번에 내각에 들어온 의원들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현업에 바로 투입돼서 할 정도로 전문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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