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란 오스만-라니(사진) 에어아시아엑스 대표는 18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법인 설립에 대해 활발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인도 법인과 일본 법인 등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 한국 법인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당초 에어아시아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국법인을 설립할 계획이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 지난해 정부 관료와 항공업계 관계자,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오스만-라니 대표는 “한국 법인 설립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에어아시아 제스트, 에어아시아 인디아 등을 정착시키는데 집중하고, 그 후에 한국법인 설립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