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北, 협박 말고 '남 고위인사 방북 언행' 공개해야"

  • 등록 2012-06-11 오후 6:05:52

    수정 2012-06-11 오후 6:05:5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는 11일 북한 당국이 박근혜 전 위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당국자와 국회의원’들이 평양에 와서 한 행적과 발언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협박의 수단으로 삼은 작태를 중단해야 한다”며 맹비난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대한민국을 공작의 대상으로 보는 북한 정권의 실체를 여실히 드러낸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북한은 대선을 앞두고 우리측 정치에 개입하기 위한 노골적 협박을 중단해야 한다”며 “스스로 공언한대로 북한을 방문했던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나 행적을 사실대로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방북과 관련, “1999년 11월 남북한 월드컵 공동개최 논의를 위해,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두 차례 평양을 방문했다”며 “방북기간중 남북한의 화해 협력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사람으로서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성공하기를 기원했었다”고 설명했다.

정 전 대표는 다만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우리 측의 성의 있는 지원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무기 제조로 보답한 것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경선 룰 반발`..김문수·이재오·정몽준, 與 의원연찬회 불참 ☞[동행 취재]잠룡 정몽준이 연평도에 들른 까닭은 ☞정몽준 “이석기·김재연, 사상적 이유로 제명 신중해야” ☞정몽준, "핵에는 핵, '공포의 균형' 필요" ☞정몽준 “박근혜, 후보등록 하고 중요정책 밝혀야” ☞정몽준 “박근혜 대세론, 설명 안되는 무논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