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일 글로벌본드 데뷔..`T+260bp` 제시

5년만기 5억달러 발행
작년 `레그에스`이어 올해는 글로벌본드로
  • 등록 2012-05-02 오후 3:17:05

    수정 2012-05-02 오후 3:17:05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처음으로 글로벌본드 시장에 `데뷔`한다. 3일 새벽(한국시간) 달러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2일 롯데쇼핑은 5년만기 5억달러 규모의 달러채권을 미 국채수익률(T5)에 가산금리 260bp 수준에서 발행하겠다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발표(announcement)했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시장에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3일 새벽에 발행이 완료(pricing)된다.

수요 모집 과정에서 약 20bp 가량 스프레드를 줄여 240bp 수준에서 발행될 가능성이 높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5년만기 달러채권을 `T5+180bp` 수준에서 발행했던 바 있어 가산금리는 다소 벌어진 편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미국내 기관투자자는 참여할 수 없는 방식인 `레그 에스(Regulation S, Reg.S)`에 근거한 채권을 발행하며 달러 공모채를 처음으로 발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투자자도 공략하겠다는 각오로 글로벌본드 발행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레그 에스`에 근거한 채권은 144A에 근거한 글로벌본드보다 등록 절차가 수월하고 비용면에서 유리하다. 따라서 자금 조달 규모가 크지 않은 기관이 주로 간편한 외화조달 통로로 활용한다. 하지만 미국내 기관투자자가 참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조달 예정 금액이 크지 않았던데다 달러 공모채 시장에 처음 발을 내딛는 만큼 상대적으로 절차가 간소한 `레그 에스` 방식으로 발행했다. 하지만 이후 딤섬본드 등을 통해 꾸준히 해외 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린데다 조달 목표금액도 5억달러로 커지면서 글로벌본드로 노선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앞서 지난달 말 논-딜 로드쇼(NDR)를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로만 다녀왔고, 지난달에 미국에서 IR을 가졌다.

이번 롯데쇼핑의 채권 발행 주관사는 BNP파리바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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