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PF 뇌관 터질라`..소문에 `추풍낙엽`

삼부토건·동양건설, 워크아웃 신청설에 하한가 직행
대림산업, 자회사 PF 만기일 앞두고 `약세`
  • 등록 2011-04-12 오후 2:58:59

    수정 2011-04-12 오후 3:20:50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건설주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줄줄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구체적인 PF 사업장까지 거론되며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 신청설이 나돌고, 관련 기업의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12일 오후 1시 30분께 시장에서는 삼부토건(001470)과 동양건설이 워크아웃 신청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소문이 돌자마자 강보합을 기록중이던 삼부토건은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소문이 돈지 20분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뒤이어 동양건설(005900)도 오후 2시 30분경 하한가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이날 오후 채권단은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이 공동시공사인 양재동 헌인능 사업장의 4000억원 규모 PF에 대해 만기 연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담보 추가 제공 등과 관련해 협상에 진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시장에서는 워크아웃 신청설까지 번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이날 대림산업(000210)도 자회사인 고려개발(004200)의 용인 사업장 PF 관련 만기연장 여부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낙폭을 키웠다. 대림산업은 전일대비 4.64% 하락한 11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건설업종은 전일대비 3.5% 하락해, 코스피 업종 중 가장 낙폭이 컸다.

▶ 관련기사 ◀ ☞거래소, 삼부토건 워크아웃 신청설 조회공시 요구 ☞[특징주]삼부토건, 워크아웃 신청설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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