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환율 하루만에 반등..`가이트너 발언 충격`(마감)

달러-원 2.70원 오른 1129.60원
美 재무장관 "강 달러 선호" 발언에 급등
  • 등록 2010-10-21 오후 4:36:42

    수정 2010-10-21 오후 4:36:42

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21일 16시 0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달러-원 환율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강 달러 선호` 발언과 더불어 테마섹의 하나금융지주(086790) 블록딜 소식이 더해지면서 환율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이날 변수로 예상됐던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됐지만 기존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 21일 달러-원 환율 추이(마켓포인트 6111화면)

21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70원 오른 112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베이지북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에서 우려하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이 확인되면서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중국 금리인상 효과가 희석된 가운데 역외 NDF환율이 급락하면서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80원 내린 1121.10원으로 `갭다운` 출발했다.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가 등장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 초반 수준으로 되밀렸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면서 환율은 상승 반전했고 "더 이상 달러 약세는 필요 없다"는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1128.70원까지 올랐다.

당국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반락 시점마다 저가인식 매수세가 꾸준히 등장했고
일본중앙은행(BOJ)의 환시 개입에 대한 루머가 나온 점도 환율 상승을 뒷받침했다.

또한 테마섹이 하나금융 지분 약 6800억원(6억달러) 어치를 블록딜했다는 소식도 외환시장의 달러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미 재무장관 발언과 당국의 외화유입 규제 소식 등 시장이 뉴스에 많이 휘둘리는 분위기였다"며 "1120원대에서 추격 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으면서 위쪽으로 방향이 틀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1120원~1140원선에서 외부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심한 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G20를 앞두고 정책 당국자의 발언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이는 등 참가자들이 불안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고가는 1133.00원, 저가는 1120.00원, 한국자금중개의 장중 고가는 1130.00원, 저가는 1120.30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26.20원이다.

서울외환시장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81.05엔, 유로-달러 환율은 1.3930달러를 나타냈다. 일본 개입설로 이날 달러-엔은 80엔대까지 빠지며 엔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5포인트(0.71%)오른 1874.69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 각각 1781억원, 10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1770억원 순매도 했다.


▶ 관련기사 ◀
☞하나금융, 테마섹 지분매각에 "당했다" vs "차라리 잘됐다"
☞[마켓in]하나銀 첫 사무라이본드 내달 발행 예정
☞[마켓in]하나銀 첫 사무라이본드 내달 발행 예정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복귀 서예지, 명동서 포착
  • 57세..미모 깜짝
  • 한강의 기적
  • 홀인원~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