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사들의 경우 이미 회생절차를 진행중이거나 부도가 난 곳들이 많아 당초 예상보다 퇴출 대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들은 이들 중소형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채권은행들과의 이견조정을 마무리짓고 이날 최종 평가 결과를 금융당국에 건냈다.
13개 업체를 평가한 우리은행은 당초 건설사 2개, 조선사 1개에 대해 C등급으로 평가했으나 이견조정과정에서 이들 모두에 퇴출대상이 되는 D등급을 줬다.
이미 조선사 한 곳이 회생절차에 들어간 업체였다.
이들 3개 은행에서만 D등급을 받아 퇴출 대상이 되는 곳이 모두 5곳이나 나왔다.
국민은행은 D등급은 없고 C등급만 6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구은행도 총 2개 업체중 한개 기업에 대해 C등급으로 평가했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2차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평가 결과는 내일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당초 예상보다는 많겠지만 규모가 작아 은행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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