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문화광장서 꽃·K팝 주제 겨울 축제 열려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일산문화광장에서 지역 특화 콘텐츠를 담은 겨울 축제가 열린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 선정으로 오는 20일에서 31일까지 일산문화광장 일대에서 ‘K팝 꽃팝 고양’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고양관광정보센터 실내.(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고양시 대표콘텐츠 ‘꽃’과 ‘K팝’을 테마로 △고양관광정보센터 외관 및 내부 기능 개선 △겨울 비수기 타개를 위한 크리스마스 마을 조성 및 K팝 공연 △일산문화광장 중심 포토스팟을 조성할 계획이다.

축제는 오는 20일 오후 6시 화려한 점등식을 시작으로 일산문화광장 중심에 위치한 독립운동기념탑을 둘러싼 이색 크리스마스 마을이 선보인다.

정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는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고야카페에서는 쿠키와 함께 과일에 계피 등 향신료를 넣고 끓여 만든 무알콜 음료, 뱅쇼를 맛볼 수 있다.

수공예 소품들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마련, 외벽을 미디어파사드로 꾸며 K콘텐츠와 접목한 영상을 구경할 수 있다.

조명과 포토존이 설치된 크리스마스 마을은 매일 밤 10시까지 꽃과 K콘텐츠, 전통 한국문화를 주제로 꾸민다.

아울러 주변 상가거리 활성화를 위해 고양관광특구 내 음식점, 카페, 상가에서 당일 소비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존도 조성한다.

일산문화광장 주변으로는 고양(GOYANG) 레터링 벤치를 조성해 누구나 인증사진을 찍고 쉬어갈 수 있다.

24일부터 이틀 동안 일산문화광장에서는 경기관광공사에서 ‘K팝 꽃팝 고양’과 연계한 K팝 문화공연 ‘경기도 문화사계, 겨울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조명을 배경으로 댄스, 성악, 밴드공연 등 다양한 출연진이 공연을 펼친다.

이동환 시장은 “‘K팝 꽃팝 고양’ 사업으로 꽃의 도시 고양이 관광지로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