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대형 중국유통사와 공급계약 체결

이씬사와 3년간 제품 240억 어치 공급계약 맺어
본격적 중국 현지 시장 공략에 청신호
  • 등록 2020-01-13 오전 10:56:33

    수정 2020-01-13 오전 10:56:33

[이데일리 류성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탄탄한 현지 판로를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는 13일 중국 이씬(Yxintent)사가 중국 시장에 자사의 대표 필러 브랜드 ‘리쥬란’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판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양사가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쥬란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지난해 국내에서만 매출 100억원 이상을 거둔 필러 브랜드이다.

이번 계약 파트너인 이씬사는 중국 강소성 항주에 위치한 에스테틱 수입·판매 전문회사로 리쥬란의 판매허가 및 수입 공급까지 책임지게 된다. 특히 이씬사는 중국 최대의 제약 유통사인 시노팜, 화동닝보사와 함께 판매를 공동으로 해나갈 방침이어서 리쥬란의 중국현지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화동닝보제약사는 중국 현지에서 시장점유율 1위 품목인 LG화학(051910)의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 ‘이브아르’를 독점 판매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정상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회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이븐 왕 이씬사 회장과 함께 수출공급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씬사는 중국에 리쥬란을 의료기기로 등록한 날로부터 3년간 약 240여억원에 달하는 제품 등을 수입하게 된다. 양사는 리쥬란의 효능 효과에 대한 국내에서의 우수한 사용 경험과 노하우가 전달돼 중국 현지에서 원활하게 제품을 판매할수 있도록 국내 제품 교육 전문가들을 중국에 파견하는 등 인적, 물적 교류도 실시키로 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리쥬란은 국내에서 대형 에스테틱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싱가포르 등의 인허가를 통해 아시아 시장으로 급속히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장 중요한 시장인 중국은 3년의 고심 끝에 이 분야에 정통한 최고의 사업 파트너와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리쥬란의 브랜드 인지도를 국제적으로 공고히 해 세계적인 에스테틱 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쥬란은 동해안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재생 조직 성분인 폴리뉴클레오티드(DNA)를 원재료로 사용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상수(사진 오른쪽)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회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이븐 왕 이씬사 회장과 함께 수출공급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파미리서치프로덕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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