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는 전략 스마트폰 ‘G5’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변기기 ‘프렌즈’도 공개했다. ‘G5’의 핵심인 착탈식 모듈 배터리의 장점을 활용해 전용 모듈을 조립하듯이 스마트폰 본체에 붙이면, 고성능 카메라나 오디오로 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 LG 캠 플러스. G5의 배터리 모듈을 제거하고 캠 플러스를 스마트폰 본체에 붙이면 DSLR급 카메라로 변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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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하이파이 플러스. G5의 배터리 모듈을 제거하고 하이파이 플러스를 스마트폰 본체에 붙이면 최상위 수준 오디오로 변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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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캠 플러스’는 ‘G5’에 장착해 DSLR 카메라 그립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이다. 카메라 작동, 셔터, 녹화, 줌인앤아웃 등 별도의 물리 버튼을 탑재해, 마치 일반 카메라를 손에 쥐고 찍는 듯한 아날로그식 손맛을 제공한다. 1200mAh 용량의 확장 배터리를 내장해 G5의 기본배터리 용량을 더하면 총 4000mAh 용량이다. 오랜 시간 배터리 걱정 없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의 ‘B&O PLAY’ 부문과 협업해 만든 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 모듈로 ‘G5’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위 수준의 오디오 성능을 제공한다. 일반 음원도 원음에 가까운 풍부한 음질로 높여주는 ‘업비트 & 업샘플링’ 기능을 지원하고 32비트, 384kHz의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
이 밖에 ‘LG 360 VR(LG 360 VR)’은 ‘G5’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가상 현실(VR) 기기다. 달리 유선 연결 방식을 채택해, 착용 시 제품 무게가 경쟁제품 대비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118g(빛가리개 미포함)이다. 960x720 해상도의 1.88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사용자는 2미터 거리에서 130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보는 것과 동일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LG 360 캠’은 주변 360도를 찍을 수 있는 카메라로 누구나 손쉽게 가상현실(VR)용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튜브 360에 공유할 수 있다. ‘LG 롤링봇’은 집안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카메라다. 보안 및 방범, 반려동물 케어 등 가정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적외선 리모컨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외부에서 집안의 TV나 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도 있다.
LG전자 측은 “‘캠 플러스’와 ‘하이파이 플러스’는 물리적 결합이 가능하고 나머지 제품은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G5는 ‘프렌즈’와 결합해 스마트폰 스크린을 넘어서는 경험의 확장을 제공하고 ‘놀이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렌즈’의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LG전자는 향후 ‘G5’와 패키지 판매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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