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대 급락…외국인·기관 '팔자'

시총상위주, 대부분 하락
  • 등록 2016-02-11 오후 1:24:13

    수정 2016-02-11 오후 1:24:1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650선대로 추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11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9%(28.21포인트) 내린 652.0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대 약세로 시작했던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2억원, 104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921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하긴 역부족인 모습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시황 팀장은 “코스닥은 나스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지난 연휴 나스닥이 4%가량 밀린 것을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파란불을 밝히고 있다. 시총 30위 내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컴투스(07834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035720)가 6% 넘게 빠지고 있고, 동서(026960) CJ E&M(130960)도 각각3.63%, 8.82% 내리고 있다.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이오테크닉스(039030)도 약세다.

남북경협주의 동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좋은사람들(033340)이 16% 넘게 밀리고 있고, 재영솔루텍(049630)로만손(026040)은 각각 23%, 7%대 약세다.

현재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3억8744만주, 거래대금은 2조5728억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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