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LG전자(066570)는 19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 청약 결과 청약률이 97.77%를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유상증자 주주배정에서 청약 주식수는 1477만7246주였다. 여기에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380만주를 포함하면, 총 청약 주식수는 1857만7246주 규모다.
실권주는 42만2754주로, 실권율은 2.23% 수준이다. 구주주의 청약이 순조로웠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도 성공리에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권된 물량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일반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LG전자의 유상증자 청약이 이처럼 성공한 것은 7만원 중반대를 웃도는 현재 주가보다 40% 이상 할인된 발행가격(5만1600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행가격은 지난달 16일 종가(6만6000원)를 기준으로 20% 할인된 가격이다.
신주는 다음달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 관련기사 ◀☞LG전자, 내년 IPS 모니터 3배 늘린다☞3년전 120만원하던 프라다폰, 이번엔 90만원..왜?☞LG전자, 유상증자 청약률 9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