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28일 오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과거 3년을 돌아보면 매 2분기는 시장이 과열됐다가 3분기는 안정됐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이통3사의 전략포인트가 과거와 달라 3분기까지 과열현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경쟁사가 공격하지 않는 한 SK텔레콤이 먼저 시장경쟁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면서 "다만, SK텔레콤은 경쟁사 움직임에 단호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KT-KTF 합병 이후 아직까진 SK텔레콤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SK텔레콤은 KT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사업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SK통신그룹은 SK브로드밴드를 중심으로 한 기업영업을 활성화 시켜 KT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투자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음성통화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M&A 보다는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솔루션과 소프트웨어·기술 등과 접목시킬 수 있는 컨버전스 영역을 발굴하겠다는 것.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현금배당·중간배당을 포함해 주주환원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간배당의 경우 주당 1000원씩 배당할 방침이다.
또 아이폰 출시는 여러가지 변수들을 고려해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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