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규모 경기부양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던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큰 이슈 없이 끝나면서 중국 본토 증시가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NDRC는 8일 정산제 주임(장관급)과 류쑤서·자오천신·리춘린·정베이 부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한 가운데, 이에 대응할 강력한 재정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정 주임은 일부 기업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중국의 경제 기본 원칙은 변함 없으며 연간 경제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때 10.8%까지 올랐던 중국 CSI300지수는 7.5%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시장 기대 선반영 등으로 기자회견 전부터 5%대 하락을 기록했던 홍콩 항셍지수 역시 7%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정 주임의 기자회견은 15분간 이뤄졌으며, 오전 11시 24분 기준 질의응답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