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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사람의 개입 없이 공장 부지를 자율주행하며, 주요 설비를 점검하는 ‘5G 자율주행로봇’을 시연했다. 구체적으로 △원격조작 없는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 △주행시 차선인식 △장애물 감지 △열화상 카메라 기반 설비 온도 모니터링 및 실시간 원격관제 등을 선보였다.
5G 자율주행로봇은 LG유플러스의 5G 통신과 실시간 고정밀 측위(RTK, Real Time Kinematic) 기술을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로봇에 접목해 이뤄졌다. 이번 시연에서는 자율주행로봇이 10cm 오차 이내로 자율주행하는 데 성공하며, ‘cm(센티미터)’ 단위의 정교한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는 5G 자율주행로봇의 정밀한 운행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눈(카메라)’도 탑재했다. 다수의 차량이 함께 운행하는 정유 공장에서는 정확한 차선 인식이 중요한데, LG유플러스의 5G 자율주행로봇은 고도화된 영상인식 기술로 시연하는 동안 한 번도 차선을 이탈하지 않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장애물 감지 시 서행 및 정지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자율주행의 안전성도 강조했다.
정유 공장에 특화된 순찰 기능도 선보였다.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5G 자율주행로봇은 지정된 고온 시설 위치에 도착하면, 운행을 멈추고 시설의 온도를 탐지했다. 원격 관제실에서는 5G 통신을 통해 자율주행로봇이 전송하는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고온 시설이 다수 존재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유 업계에서는 24시간 순찰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이 핵심 설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연내 실증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