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3D프린터 등 신기술 통해 학생 실무역량 강화

해동 K*reator’s Library, 3D스캐너·레이저커터 교육
  • 등록 2019-07-26 오전 10:46:47

    수정 2019-07-26 오전 10:46:47

해동 K*reator’s Library. 기존의 도서관을 다양한 실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하면서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학습 문화 공간’으로 바꿨다. (사진=국민대)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국민대가 3D프린터 등 신기술 교육을 통해 4차 산업 시대에 맞춘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에 나섰다.

국민대는 26일 성곡도서관 `해동 K*reator’s Library`가 매월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3D프린터·3D스캐너·레이저커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장비 활용을 위한 정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은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과 창의력 증진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해 4월 대학 도서관을 복합 학습 문화 공간인 `해동 K*reator’s Library`로 새단장 했다. 새 도서관에는 프로젝트형 정규 교과목을 비롯해 창업, 경진대회 등 대규모 팀프로젝트를 앞둔 학생들을 배려한 공간도 마련됐다. 3D프린터를 비롯한 최신 장비를 이용해 다양한 실습 경험도 해볼 수 있다.

특히 이공계 학생들은 해동 K*reator’s Library를 활용해 각종 공모전과 경진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대 태양광자동차 동아리 KUST는 오는 8월 16~18일 2박 3일간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릴 `KSAE 자작자동차대회` 참가를 앞두고 K*reator’s Library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해 차량에 필요한 부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등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계공학부 3학년인 정재우 KUST 회장은 “매월 해동 K*reator’s Library에서 진행하는 정기교육을 받으며 대회 준비에 필요한 기계를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달 열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동 K*reator’s Library는 인문계 학생들의 이공계 관련 기초 소양 증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강성현(경영학부 3) 학생은 “3D프린팅 관련 창업을 계획중이어서 교육을 수강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3D프린팅 기술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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