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수급자 454만명…3명 중 1명 국민연금 동시에 받아

“기초연금 도입 이후 노인빈곤율 10%P 하락”
  • 등록 2016-09-12 오전 11:54:56

    수정 2016-09-12 오전 11:54:56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기초연금 수급자 3명 중 1명은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상자의 90% 이상은 기초연금 전액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올 6월 현재 기초연금 수급자 총 454만명에게 매월 최대 20만 4010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도입한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어르신에게 소득과 재산 수준을 고려해 매달 약 20만원의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 기초연금 대상자의 91%에 해당하는 413만명은 기초연금을 전액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기초연금을 최대한 지급할 경우 단독·부부 1인 가구의 경우 20만 4010원, 부부 2인 가구는 32만 6400원이다.

특히,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고 있는 어르신은 전체 기초연금 수급자의 33%를 차지했다. 총 149만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36.6%(164만 명), 여성은 63.4%(285만 명)로 여성이 상대적으로 기초연금을 받는 비중이 높았다. 가구유형별로는 단독과 부부 1인가구가 59.7%(268만명), 부부 2인 가구는 40.3%(181만명)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통계청의 가계 동향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기초연금 도입 이후 노인 빈곤율 등 주요 빈곤지표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점을 기준으로 기초연금 수급액을 소득에 포함하는 경우 노인 절대빈곤율이 약 10%포인트(38.6%→28.8%) 하락했다. 또 전체 노인 중 소득수준이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상대빈곤율도 50.3%에서 44.7%로 5.6%포인트 내려갔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제도를 잘 도입했으며, 생활에 도움이 돼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생활에도 자신감과 여유가 생기는 등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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