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전두환 일가 건물 등 1110억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29일 개찰결과 발표
  • 등록 2014-05-23 오후 4:08:02

    수정 2014-05-23 오후 4:08:02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6일부터 3일간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54건을 포함한 1110억원 규모 567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299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압류재산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자치단체 등 국가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특히 이번 입찰기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건물의 압류재산도 146억 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낙찰이 됐다면 매각결정통지서는 온라인 교부를 신청한 경우 온비드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역삼동 소재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부에서도 교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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