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25년된 노후차량

사고 복구까지 4~5시간 걸릴 듯
  • 등록 2014-05-02 오후 6:28:07

    수정 2014-05-02 오후 6:28:07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서울메트로 2호선 외순환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앞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을지로입구역에서 성수역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메트로는 오후 6시 20분 현재 복구에 4~5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본부장은 “기관사 얘기로는 진행신호가 갑자기 정지신호로 바뀌어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200미터 정지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정상적인 상태라면 장비에 의해 앞 뒤 열차간 충돌을 방지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곡선 역사여서 뒷차가 앞차를 못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사고를 일으킨 차량은 1990~91년사이에 제작된 25년 가량된 노후차량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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