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美내구품질 조사 3년 연속 1위.. 현대차는 부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미국 내구품질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평균치를 밑돌며 부진했다.

렉서스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차량 내구성 품질조사(VDS)’에서 31개 브랜드 중 가장 낮은 68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점수는 100대당 불만건수를 점수화한 것으로 낮을수록 좋다. 제이디파워는 이번 조사를 위해 2011년식 모델을 3년 동안 보유한 4만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2월 설문조사했다.

렉서스는 특히 시장 평균치(133점)은 물론 2~3위인 벤츠(104점), 캐딜락(107점)과도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도요타는 렉서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도요타도 114점으로 공동 6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소형 브랜드 싸이언만이 평균치를 밑도는 153점에 그쳤다.

현대·기아차는 모두 평균치를 밑돌며 부진했다. 기아차는 20위, 현대차는 2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기아차는 21개 차급별 조사에서 리오(프라이드)와 스포티지(스포티지R), 쏘울 3개가 차급별 ‘톱3’에 오르며 그나마 선전했으나 현대차는 1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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