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외신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씨넷, 더버지 등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은 제품분석 전문업체 아스테크니카가 갤노트3 속도를 20% 높게 나오도록 제품성능(벤치마크) 테스트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테크니카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갤노트3와 LG전자의 G2를 벤치마크한 결과, 갤노트3가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스테크니카는 갤노트3가 벤치마크 과정에서 ‘벤치마크 부스터’라는 응용프로그램이 구동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벤치마크 부스터란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구동할 때 프로세서가 최대 속도로 구동돼 성능이 더 좋은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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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노트3에 탑재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야외 시인성과 시야각, 소비전력 등에서 같은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며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를 줬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다른 IT 전문매체인 슬래시기어가 성능시험을 한 결과 G나 HTC 제품도 평소에는 1~2개의 회로(코어)만 구동시키다가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동작할 때에는 4개의 회로를 모두 구동시키는 방식을 채택해 삼성의 인위적인 조작이라고 보기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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