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남재준 해임 요구…“국정원 스스로 개혁하라는건 하지 않겠다는 말”

출처= 문재인 의원 트위터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개혁 대상인 국정원에게 스스로 개혁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은 국정원 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의 언급은 박 대통령이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정원 개혁방안을 스스로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한 것에 대한 반박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문 의원은 개혁방안의 하나로 국정원이 보관했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인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대선개입을 덮기 위해 정상회담 대화록 불법공개를 감행한 남재준 원장을 해임하지 않고 국정원 개혁이 가능하느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