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계식 현대重 부회장, 회장으로 승진(종합)

오병욱 사장은 조선· 해양플랜트 총괄 사장 맡아
  • 등록 2010-03-12 오후 8:09:49

    수정 2010-03-12 오후 8:16:2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재성 사장 또한 대표이사로 재선임,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했다. 대표이사 발탁이 점쳐졌던 오병욱 사장은 조선· 해양플랜트 사업본부를 총괄하게 됐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이날 임원인사를 통해 민계식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2년 김형벽 회장 사임 후 8년간 회장 없이 부회장과 사장이 함께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총괄해왔다.

이번 민 회장의 승진 인사로 8년만에 회장직이 부활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워진 국내외 경영환경을 보다 능동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선 민 회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민 회장은 1942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대학(UC Berkeley)에서 우주항공학 및 조선공학 석사,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해양공학 박사 등을 취득했다.

현대중공업 입사 후에는 선박·해양연구소 소장, 기술개발본부 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1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2004년부터는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온 대표적인 '장수 CEO'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은 이사회를 통해 임기가 만료된 이재성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선임했다.

이재성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전형적인 재무통이다. 현대선물 사장, 현대중공업 기획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신규 임된 오병욱 사장은 조선· 해양플랜트 사업본부 총괄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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