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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인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비디오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하는 방안의 규칙을 새로 설정,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방안을 보면 온라인 게임은 매일 로그인을 하거나 신규 가입, 연속해서 여러 번 게임을 이용하는 경우 이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용자들이 게임에 더 자주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주면 안된다는 의미다.
아이템 구매 같은 과금 형태로 수익을 올리는 온라인 게임사들은 이번 규제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홍콩거래소에서 대형 게임업체인 텐센트의 주가는 현재 13%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라이벌 업체인 넷이즈의 경우 홍콩증시에서 같은 시간 25%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넷마블(251270) 엔씨소프트(036570) 등 게임주가 하락세다.
당국의 규제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국 게임산업은 이후 시장이 회복하면서 올해 중국 내 수익이 3030억위안(약 55조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하지만 이번 추가 조치에 따른 여파가 불어닥칠 전망이다.
홍콩 UOB케이히안의 기관 영업담당 전무이사인 스티븐 렁은 블룸버그에 “규제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정책 위험이 높은 것이 문제”라며 “이런 종류(규제) 리스크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투자자들은 펀더멘털을 다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