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경영권 분쟁 불거진 한신기계, 하루 만에 다시 급등

  • 등록 2017-05-16 오전 11:05:07

    수정 2017-05-16 오전 11:05:0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한신기계(011700)가 하루 만에 다시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3분 한신기계는 전날보다 16.73% 오른 4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한 뒤 전날 2% 가량 내렸다가 이날 다시 오르고 있다.

앞서 스털링 그레이스 인터내셔널 엘엘씨는 지난 12일 장내 매수를 통해 보유 지분을 15.57%(505만3277주)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미국계 투자회사인 스털링 그레이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한신기계에 대한 경영 참가를 선언했다. 스털링 그레이스는 2015년 말 한신기계 지분 5%를 산 뒤 꾸준히 지분을 사들였다.

최대 주주인 최영민 대표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보유 지분은 20.94%(679만3546주)다. 스털링 그레이스가 지분을 추가하면서 최대주주와 격차는 5.37%포인트로 줄었다.

한신기계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는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다. 한신기계는 국내 점유율 1위의 콤프렛서 제조업체로 알짜 우량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독과점 사업구조와 무차입의 재무구조, 자산가치주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2008년에는 헬릭스에셋, 2009년에는 제다가 각각 적대 M&A 시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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