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각과 비서실 개편으로 이 국면을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만 그렇다면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신임 총리에 내정하고 3일에는 한광옥 국민통합위원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하지만 야3당과 여당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여야와 협의하지 않은 김 총리 후보자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김 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다시 국회와 협의해 새 총리를 세워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안 지사는 “즉시 야당과 의회 지도자들에게 모든 것을 넘기고 국정 표류를 막기 위해 협조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거국중립내각 주장에 동조했다. 안 지사는 또 “새누리당은 즉각 지도부 교체를 단행해야 한다. 공범”이라고 이정현 대표 사퇴를 요구한 뒤 “새로운 당 지도부가 야당 지도부와 손을 잡고 의회가 주도적으로 국정 공백을 메꾸고 국정 표류를 막아야 한다. 그 길이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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