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준비 속도..남북 후보자 명단 교환

  • 등록 2013-08-29 오후 4:02:40

    수정 2013-08-29 오후 4:02:40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이산가족상봉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적십자는 29일 남북이 오전 판문점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상봉 후보자 생사확인의뢰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우리 측에 상봉 대상 후보자 200명의 가족을 찾는 생사확인의뢰서를 보내왔다. 우리 측은 상봉 대상 후보자 250명의 북측 가족을 찾는 생사확인의뢰서를 북측에 전달했다.

우리 측에 가족의 생사확인을 요청한 북측 상봉 후보자 200명 가운데 최고령자는 87세로 나타났으며 80~87세가 155명(77.5%), 70~79세가 45명(22.5%)로 상봉 신청자 전부가 70대 이상 고령자로 나타났다. 신청자 가운데 143명(71.5%)이 남성이고, 여성은 57명(28.5%)로 집계됐다.

출신 지역별로는 경기 출신이 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북(32명), 서울(26명), 충남(23명), 강원(19명), 충북(18명), 전남(13명) 출신 순으로 나타났다.

상봉 신청자 200명 중 부부.부모.자식을 찾는 인원이 1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형제자매를 찾는 인원은 35명, 3촌 이상을 찾는 인원은 6명이었다.

우리 측이 북측에 가족의 생사확인을 요청한 상봉 후보자 250명은 90세 이상이 62명(24.8%), 80~89세가 105명(42.5%), 70~79세가 41명(16.4%), 69세 이하가 42명(16.8%)로 대부분이 고령자다. 최고령자는 95세 김성윤씨(여)로 확인됐다.

출신지역별로는 황해도(54명), 평안남도(30명), 함경남도(28명), 경기(27명), 강원(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 측 역시 부부나 부모, 자식을 찾는 인원이 1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형제자매를 찾는 인원은 117명, 3촌 이상을 찾는 경우는 6명으로 나타났다.

북측이 보내온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http://reunion.unikorea.go.kr)과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http://www.redcro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민원실(1577-2308)로 하면 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산가족상봉을 원하는 북측 후보자들의 가족을 찾는 과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 후보자 명단과 출신지 등을 공개한다”며 “우리 측의 상봉 후보자 명단은 최종 확정된 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교환된 상봉행사 생사확인 의뢰자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는 9월 13일 교환하고, 9월16일 각각 상봉 후보자를 100명으로 추려 최종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상가족상봉 행사는 9월25~30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북측의 상봉 후보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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