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 안경 '구글글래스' 이어폰 필요없다

500만화소 카메라 장착..배터리 수명 하루 지속
올연말 일반에 출시.."1500달러보다는 저렴할 것"
  • 등록 2013-04-17 오후 4:43:51

    수정 2013-04-17 오후 4:43:5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구글의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의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됐다. 지난해 9월 구글 글래스 시연회를 통해 알려진 주요 기능들을 제외하고 몇가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요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글래스 일부 모습(출처: 구글)
기술적인 사양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골전도 변환기가 채택돼 이어폰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귀 부근 뼈를 진동시켜 소리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구글 글래스는 또 500만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720픽셀의 동영상 해상도가 지원된다. 사용자들은 총 16기가바이트(GB)의 저장공간 중 12GB를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할 경우 하루 정도 지속된다. 동영상 녹화, 영상통화 등을 이용하면 그보다 짧아진다. 디스플레이는 안경의 오른쪽 렌즈에만 나타나며 약 2.4미터 거리에서 25인치 HD 화면을 보는 것과 같은 화질이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이 구글 글래스 앱에 광고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구글은 이같은 방침이 앞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올해 연말까지 일반 대중들을 위한 구글 글래스를 출시할 방침이며 소비자 가격은 다음달 배송될 체험단 버전 가격 1500달러(약 168만원)보다는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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