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2246억 유상증자..건설 인수에 1천억 지원

  • 등록 2010-12-10 오후 6:25:55

    수정 2010-12-10 오후 6:25:55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22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 가운데 1000억원은 현대건설(000720) 인수자금으로 사용된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10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액면가 5000원인 보통주를 360만주를 주당 6만2400원에 발행한다. 발행가는 내년 1월19일에 확정한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1000억원은 타법인 증권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혀, 현대건설 인수자금임을 명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로지엠(옛 현대택배), 현대상선(011200) 등과 현대그룹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난달 29일 채권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상증자는 동양종합금융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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