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005490)는 정준양 회장이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Kiev)에서 빅토르 야누코브치 대통령과 므콜라 아자로프 총리를 차례로 만나 현지 투자사업에 대해 협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업체인 메트인베스트 홀딩(Metinvest Holding)사, 스마트홀딩(Smart Holding)사 등과의 철강부문 협력사업 진행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항만· 도로 등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우크라이나 제철산업과 관련해서는 "포스코가 철광석 품위를 높이는 예비처리 기술, 노후설비 합리화 등에서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항만과 도로, 지하철 건설, 자원개발사업, 정보처리사업, LED,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지구온난화 대비 사업과 전력망 관리를 위한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도 포스코가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에 야누코브치 대통령은 "포스코가 첨단기술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사업운영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철강.인프라 등의 구체적 프로젝트 방안을 제시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철광석 매장량 세계 1위, 석탄 매장량 세계 6위의 자원 부국이자, 세계 8위의 철강 생산국가다. 포스코는 작년 10월 메트인베스트 홀딩 사와 ‘원료 및 철강분야의 포괄적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우크라이나 스마트홀딩사와 철광석 광산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포스코는 스마트홀딩사와 철광석 광산 능력증대, 미니 펠렛공장 건설, HBI공장 건설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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