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스마트폰, 낸드플래시 덩달아 뜬다`

스마트폰 확대로 낸드 수요 급증
MCP 등 채용 확대..다른 모바일기기 확산
  • 등록 2010-09-15 오후 3:23:35

    수정 2010-09-15 오후 3:23:35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스마트폰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면서 낸드플래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휴대폰 출하량은 작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보다 무려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보급율은 1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반기 들어 삼성전자(005930)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를 출시해 전 세계적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와 HTC도 안드로이드 2.2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시장 확대에 가세한다. 여기에 HP와 에이서, 아수스 등 PC벤더들도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자료 출처: D램익스체인지, 세계 스마트폰시장 전망



 
 
 
 
 
 
 
 
 
 
 


스마트폰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올해 스마트폰 보급율은 20%를 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급팽창으로 낸드플래시 시장도 덩달아 수혜를 입고 있다. 낸드플래시 멀티칩 패키지(MCP), eMCC(임베디드 멀티미디어카드), 패키지 온 패키지(POP) 같은 낸드플래시 메모리 애플리케이션시장이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폰이 임베디드 낸드플래시를 채택해 관심을 끌고 있는데다, 멀티기능의 저전력 프로세서인 eMCC는 내년에는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D램익스체인지는 휴대폰 향 낸드플래시 채용량은 2011년 4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블릿PC 등 다른 모바일기기로도 하이엔드급 낸드플래시 장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기존 메모리카드나 UFD(USB플래시디바이스)향 낸드플래시 소비 비중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ECC(데이터 오류 보정)기능과 콘트롤러를 내장한 EF낸드플래시 등 차세대 낸드플래시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세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시장 확대로 고성능 낸드플래시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F낸드3.0 같은 하이엔드 낸드플래시로 차세대 고속낸드플래시 시장을 더욱 키우고 글로벌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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