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 20일 이사회서 합병 의결

  • 등록 2009-01-19 오후 7:10:40

    수정 2009-01-19 오후 7:13:58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030200)KTF(032390)의 합병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9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20일 KTF와의 합병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이석채 사장이 취임 이후 합병에 강한 의욕을 드러내 합병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취임 이후 1주일이 안돼 KT-KTF 합병 안건이 이사회에 상정되면서 공식적인 합병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은 예상밖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KT가 이처럼 빠르게 합병 수순을 밟는 이유는 SK텔레콤을 주축으로 한 경쟁업체들이 합병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합병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KT의 입장보다는 '합병 부당성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건부 인가를 요구하는' 경쟁업체의 주장이 힘을 얻을것이라는 우려도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SK텔레콤을 필두로 한 경쟁사들은 KT와 KT가 합병할 경우 매출 19조원대의 메머드급 회사가 탄생하고, 유선전화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KT의 경쟁력이 KTF로 전이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공론화시키고 있다.

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내망 분리 등의 조건이 인가조건으로 부과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KT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일 이사회가 개최되는 것이 맞다"며 "이날 KT-KTF 합병안을 상정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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