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 후보로 지명했다.
| 안창호 전 헌재 재판관(사진=법무법인 화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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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자는 1957년생으로, 대전광역시 출신이다. 1979년에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무부 인권과 검사(1993~1996년), 서울고검 검사장(2011~2012년), 헌법재판소 재판관(2012~2018년) 등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검찰 내에서 기획통이며 학구파 검사로도 통한다. 법무부 인권과에서 근무하며 국제 인권 기준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성품도 온화해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웠다는 평가도 받는다.
앞서 인권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위원장 후보로 안 후보자를 포함해 김진숙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김태훈 (사)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사장, 정상환 정상환법률사무소 변호사,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5명을 지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후보추천위는 후보자를 공개 모집하고 지원(추천)한 사람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법상 위원장으로서의 자격 등 적격성 △인권 전문성 △국가인권기구에 대한 이해 등을 기준으로 서류 및 심층 질의응답을 심사했다.
안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