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전설` 조지소로스 펀드, 비트코인에 투자한다

소로스펀드 피츠패트릭 CIO, 사내 비트코인 투자 승인
피츠패트릭 "비트코인이 금 투자자 빼앗아 오는 중"
  • 등록 2021-07-01 오전 11:23:07

    수정 2021-07-01 오전 11:23:0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헤지펀드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헤지펀드 업계에서 전설적인 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가 이끌고 있는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

조지 소로스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인 더스트리트는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조지 소로스가 이끌고 있는 소로스펀드가 운용 중인 펀드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승인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돈 피츠패트릭 소로스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내린 결정으로, 소로스펀드 측은 비트코인 투자를 책임 질 전문가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로스펀드는 220억달러(원화 약 24조9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20세기 최고의 펀드로 평가받고 있다.

조지 소로스는 헝가리 출신으로, 런던정경대를 졸업하고 금융계에 뛰어 들어 직접 소로스펀드를 창립했다. 그는 지금은 오픈소사이어티재단 회장을 맡고 현업에서는 은퇴했지만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고 있다.

앞서 올 초 피츠패트릭 CI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금(金)으로부터 투자자들을 빼앗아 오고 있다“면서 ”최근 금 가격 변동을 볼 때 금이 주도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비트코인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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