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중장기적으로 현 수준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3월 명예퇴직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5200억원 규모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CFO)은 30일 실적발표후 컨퍼런스 콜에서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지만 작년 하반기 분기 평균 수준보다는 상회하는 모습”이라며 “중장기 전망 관련해서는 우리가 세컨드 디바이스를 적극 드라이브하고 있어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실장은 “LTE 데이터 증가를 통한 수익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한편으로는 우리가 추진중인 B2B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B2B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수주가 많아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 실장의 의견이다.
또 이 실장은 “사물인터넷 플랫폼도 하반기 이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헬스케어, 라이프웨어도 계속 올라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K텔레콤이 통신을 기반으로한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 부분이 구체화되면서 실적 측면에서도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관련기사 ◀☞SKT "SKB 인수 통해 미디어 사업자 도약중" (컨콜)☞SKT "중간배당 1000원, 자사주 4000억원 매입 계획" (컨콜)☞SKT "밴드데이터 요금제 흥행 기록중" (컨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