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반발매수세 유입..2040선 회복

기관 '순매수' Vs. 외국인 '순매도'
통신·은행업종 2% 상승률 기록
  • 등록 2014-09-12 오후 3:30:17

    수정 2014-09-12 오후 3:30:1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네 마녀의 심술로 하락했던 것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국내 이벤트였던 금통위의 금리동결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0.38%(7.7포인트) 상승한 2041.86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이날 66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연기금이 585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688억원 개인은 11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가 상승에 대해 “전일 막판 코스피 지수가 14포인트 빠졌는데 베이시스가 회복되면서 이날 지수 역시 반등했다”면서 “기계적 반등”이라고 해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하락한 업종보다 많았다. 통신업종과 은행업종이 2% 넘게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철강금속 전기가스 운송장비 업종도 1% 이상 상승했다. 보험 종이목재 전기전자 제조업종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운수창고 증권 업종이 1% 이상 하락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의료정밀 기계 화학 건설업종도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올랐다. 시총 10위 내 종목들은 빠짐 없이 빨간불을 밝힌채 마감했다. 이날 대형주 상승률은 0.59%를 기록, 하락세를 보인 중·소형주와 온도차가 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76% 상승한 12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환율 급등 여파가 지속되면서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각각 3%, 2%대 상승률로 장을 마쳤고, 실적개선 기대감에 닷새 연속 상승한 POSCO(005490)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POSCO는 이날 1.98% 오른 36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도 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총 10위 이하로는 하락한 종목들이 많았다. 담뱃값 인상 방침에 전일 5%대 급락했던 KT&G(033780)가 2.88% 떨어졌고 LG디스플레이(034220) 하나금융지주(08679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전자(066570) 현대글로비스(086280) SK C&C(034730) 등도 약세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5847만주, 거래대금은 3조 77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28개 종목이 올랐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1개였으며 486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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