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바이어, 삼덕통상과 개성공단 합작투자 적극 고려

  • 등록 2013-09-25 오후 5:26:06

    수정 2013-09-25 오후 5:26:0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개성공단 파행사태로 제3국으로 거래선을 옮긴 해외 바이어들이 개성공단으로 돌아오고 있다.

개성공단에서 신발을 생산하는 삼덕통상은 독일 바이어인 ‘ME & Friends AG사(CEO Michael Ertl)’가 공동투자를 위해 26일 오전 10시 개성으로 출발, 오후 4시경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개성공단 파행사태로 거래선을 제3국으로 돌렸지만 개성공단 국제화와 안정적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개성공단에 위치한 삼덕통상에 다시 오더를 준 것.

독일 투자단은 삼덕통상 개성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홍양호 관리위원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해외유치단지 및 공단견학 등을 통해 개성공단의 비전 및 국제화의 가능성을 판단하고 결과가 좋을 경우 오는 10월로 예정된 외국인 투자 설명회에 참석, 개성공단 합작투자를 적극 고려할 예정이라고 삼덕통상 관계자는 덧붙였다.

문창섭 회장은 “남북이 개성공단 발전을 위해 노력, 불확실한 요인들이 제거되면서 독일 바이어도 개성공단 기업에 함께 투자해도 좋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이번 해외투자자 방문은 개성공단 국제화에 관한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다음달 예정된 해외투자 설명회 이전에 사전분위기 조성 및 기반마련에 일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ME & Friends AG사’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삼덕통상과는 10년 이상 거래 관계로 지속하며 연평균 30만 켤레의 신발을 한국에서 꾸준히 수입해갔다. 지난 2009년 4월에는 개성공장 생산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삼덕통상과 MOU도 체결했다.

부산 녹산공단에 국내 최대 규모의 R&D센터와 제조라인을 갖춘 삼덕통상은 지난 2004년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으로 선발됐다. 이후 아웃도어와 스포츠화 등 신발 완제품을 월평균 25만족 이상 생산하고 있다. 특히 개성공단 내 북측 근로자중 가장 많은 인원인 2600명을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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